틸러슨 미 국무 이번주 한중일 방문…북핵ㆍ사드 협의

[뉴스리뷰]

[앵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주에 한국과 일본, 중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보복조치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한반도 사드 배치 등 역내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중일 순방에 나섭니다.

이번주 금요일 한국을 방문해 이틀간 머물고 방한을 전후해 일본과 중국을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와 사드 한국 배치 등의 역내 현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국, 일본과는 점증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관심은 중국과 벌이게 될 사드 담판에 쏠리고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방중 기간에 시진핑 국가 주석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사드 배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중이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로 이어진 사드 갈등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틸러슨 국무장관의 방중에 앞서 미국이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에 1조원대의 벌금을 부과한 터라 미중 논의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번 한중일 순방에 언론을 동행시키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행기 내부 공간이 협소해서 취재진을 동행시킬 수 없다는 것이 공식적인 이유인데 AP와 AFP통신, 뉴욕타임스, CNN, BBC 등 주요 언론들이 항의 서한을 보내며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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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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