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교안 - 홍준표' 배려에…기존 주자들 '반발'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대선후보 경선국면에 들어갔지만 게임의 룰을 놓고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잠재적 대권주자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염두에 둔 듯한 특례 조항 때문인데요.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안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자유한국당이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특혜 시비로 극심한 진통에 빠졌습니다.

3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리는 예비 경선에 입후보하지 않더라도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으면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한 특례 조항 탓입니다.

특례의 조건이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배려한 것이란 시선이 많습니다.

이에 앞서 인명진 비대위는 성완종 리스트 재판으로 당원권이 정지됐던 홍준표 경남지사의 징계를 해제했습니다.

이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일부 주자들은 경선 보이콧을 시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인제 /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지금이라도 공정한 경선룰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정해서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서 대역전의 기회를 꼭 만들어 내야 됩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문제의 조항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경선 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이 커질 조짐입니다.

한국당은 오는 목요일 예비후보 합동연설회를 한 뒤 다음날 여론조사를 통해 본 경선에 진출할 3명을 가립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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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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