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후 첫 민주 경선토론회…이제부터 '진검승부'

[뉴스리뷰]

[앵커]

내일(1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더불어민주당 경선 합동토론회가 열립니다.

앞선 두 차례 토론회에서 몸풀기를 마친 주자들은 진정한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3차 경선토론회는 라디오, 인터넷에 이어 이번엔 지상파 방송 4사를 통해 생중계 됩니다.

지상파의 영향력,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토론회인 만큼 주자들은 이제부터 본게임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선두주자인 만큼 '새 시대의 첫차'를 자임하면서 경제·안보 등 현안에 가장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다른 주자들을 포용하는 '큰형 전략' 속에 자신을 향한 비판에는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제대로 준비된, 대통령 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역전의 출발점으로 만든다는 각오입니다.

안 지사는 자신이 선점한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재차 강조하며 탄핵 이후 갈라선 국민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한다는 전략입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발목잡기, 정쟁으로 날이 새고 지고 있습니다. 분열된 국론을 통합할 새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 시장은 '확실한 청산'을 강조하는 등 선명성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지지층을 겨냥한 '사이다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촛불민심이 바라는 바는 과거에 대한 명확한 청산과 공정한 새 질서의 확립입니다."

본격 막이 오른 조기대선 레이스에서 당내 '대세론'을 굳힐 것이냐, 흔들 수 있을 것이냐, 한판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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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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