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불복 논란'…대선정국에 파장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재 불복 논란이 본궤도에 오른 대선 정국 초반 돌발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휘발성이 큰 이슈인만큼 진보, 보수 진영 모두 표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 세우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재 불복 논란이 대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 정치권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승복 대신 결백을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의 골목 메시지를 두고 친박과 골수 보수층을 결집시켜 대선 지형을 흔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탄핵으로 폐족 신세가 됐다는 친박계가 박 전 대통령을 위한 보좌라인을 구성해 역할 분담까지 마쳤습니다.
맏형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총괄 업무를, 김진태 의원이 법률 담당, 민경욱 의원이 대변인 역할을 각각 맡았습니다.
이에 삼성동 사저 정치니 친박연대의 부활이라는 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조원진 / 자유한국당 의원> "(사저 내부가) 준비가 안 돼 있어서 걱정이 돼서 아침에 찾아뵌 것입니다. 생각보다 차분하게 잘 대응하고 계신 것 같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승복을 압박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 전 대통령은 끝내 국민이 아닌 자신과 친박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관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불복 문제에 대해 공세적 태도를 취하면 취할 수록 대선정국이 탄핵의 터널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되고, 결국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판결 승복'을 당론으로 채택한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당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골수 지지층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만큼 곤혹스러운 기류가 역력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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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재 불복 논란이 본궤도에 오른 대선 정국 초반 돌발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휘발성이 큰 이슈인만큼 진보, 보수 진영 모두 표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 세우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재 불복 논란이 대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 정치권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승복 대신 결백을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의 골목 메시지를 두고 친박과 골수 보수층을 결집시켜 대선 지형을 흔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탄핵으로 폐족 신세가 됐다는 친박계가 박 전 대통령을 위한 보좌라인을 구성해 역할 분담까지 마쳤습니다.
맏형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총괄 업무를, 김진태 의원이 법률 담당, 민경욱 의원이 대변인 역할을 각각 맡았습니다.
이에 삼성동 사저 정치니 친박연대의 부활이라는 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조원진 / 자유한국당 의원> "(사저 내부가) 준비가 안 돼 있어서 걱정이 돼서 아침에 찾아뵌 것입니다. 생각보다 차분하게 잘 대응하고 계신 것 같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승복을 압박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 전 대통령은 끝내 국민이 아닌 자신과 친박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관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불복 문제에 대해 공세적 태도를 취하면 취할 수록 대선정국이 탄핵의 터널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되고, 결국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판결 승복'을 당론으로 채택한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당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골수 지지층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만큼 곤혹스러운 기류가 역력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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