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ㆍ과반 대통령에서 탄핵 심판대에 서기까지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을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국정농단 의혹이 결국 박 대통령을 탄핵심판대에 세웠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민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습니다.
최종 득표율 51.6%,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처음 기록한 과반 득표였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로부터 4년, 국민과 약속을 다짐한 그 자리에서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민심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사실상 국정 전반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으로부터 즉각 하야를 요구받는 초유의 상황에 내몰린 겁니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며 대통령은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국민적 공분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국정농단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국정조사와 특검이 도입됐고, 국회에서는 의원 234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이, 특검은 풍문으로만 떠돌던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를 '뇌물 혐의 공범'으로 규정했고, 국정농단의 실체를 서서히 밝혀냈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특검 수사에 억울함을 호소해온 박 대통령.
13개의 범죄 혐의를 갖는 '피의자'이자 탄핵 당한 첫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고 물러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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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을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국정농단 의혹이 결국 박 대통령을 탄핵심판대에 세웠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민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습니다.
최종 득표율 51.6%,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처음 기록한 과반 득표였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로부터 4년, 국민과 약속을 다짐한 그 자리에서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민심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사실상 국정 전반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으로부터 즉각 하야를 요구받는 초유의 상황에 내몰린 겁니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며 대통령은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국민적 공분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국정농단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국정조사와 특검이 도입됐고, 국회에서는 의원 234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이, 특검은 풍문으로만 떠돌던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를 '뇌물 혐의 공범'으로 규정했고, 국정농단의 실체를 서서히 밝혀냈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특검 수사에 억울함을 호소해온 박 대통령.
13개의 범죄 혐의를 갖는 '피의자'이자 탄핵 당한 첫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고 물러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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