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부수고 공장에 돌 던지고…도넘은 반한 감정

[뉴스리뷰]

[앵커]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서는 한국 소주와 음료를 중장비로 뭉개거나 한국기업이 운영하는 현지 공장에 돌을 던지는 등 반한 감정이 물리적 폭력으로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영업정지를 당한 롯데마트도 빠르게 늘어 벌써 점포 3곳 중 1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에 있어야 할 중장비가 소주와 음료 상자를 깔아 뭉갭니다.

모두 롯데 제품으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과격 시위가 벌어진 겁니다.

현지의 한 한국 식품기업 경비실에는 돌멩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 무리의 중국인 남성들은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를 했다며 근처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차량을 벽돌로 부수기도 했습니다.

한국 화장품 가게로 몰려와 왜 중국인이 한국기업을 위해 일하냐며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현장음> "온국민이 롯데 불매운동을 하는데 한국 사람 데리고 뭐하는 거야!"

베이징의 한 식당은 한국인을 받지 않겠다며 손님을 쫓아내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세무조사나 통관 절차가 미뤄져 속을 태우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중국 정부 차원의 규제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가 집중 공격 대상입니다.

소방법, 시설법 위반을 내세워 영업정지를 당한 롯데마트만 벌써 40곳 가까이 됩니다.

중국 현지 롯데마트 3곳 가운데 1곳 이상이 문을 닫은 셈입니다.

지난 2일에 이어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는 한때 또다시 장애를 일으켰고, 롯데그룹 중국어 홈페이지는 일주일째 먹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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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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