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정부, 北도발 강력대응할듯…선제타격 힘얻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 도발입니다.

현재 트럼프 정부가 대북정책을 한창 마련 중인 가운데 있은 노골적인 도발로, 강력한 대응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큰 문제", "매우 화가 났다"며 강력한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보란듯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추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대응책과 의지를 떠보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런 북한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강력한 대응에 나서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북한이 노골적으로 무시한 만큼 제재와 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초강경 대북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겁니다.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북한 핵시설 선제타격론, 정권교체론과 함께 테러지원국 재지정,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 제재 등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두차례의 탄도미사일 도발, 여기에 화학무기 VX에 의한 김정남 암살 등은 트럼프 정부로 하여금 대북정책 확정에 속도를 내게 할 전망입니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소위 위원장은 성명에서 "트럼프 정부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 그리고 북한의 미치광이를 막아세울 대책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에 있어서도 선제타격론이나 전술핵 재배치 등 초강경 대북정책으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옮겨질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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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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