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NSC 상임위 주재…정부 "北 대가 치르게 할 것"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NCS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군의 대비 태세를 당부하고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중대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응징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하여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와 외교부도 각각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서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

한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의 긴급 전화통화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압박을 위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측 요청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했으며,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잇따라 긴급통화를 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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