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경선 띄우고 외연 넓히고…지지율 극복 안간힘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도 경선 룰을 확정하고 대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외부 후보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며 외연 확장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 낮은 지지율 극복이 관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은 진통 끝에 경선 룰을 확정하고 예비 후보 등록에 들어갔습니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각 30%, 국민정책평가 40%로 유승민 의원 측은 여론조사 50% 이상, 남경필 지사 측은 20% 미만 반영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여오다 당의 중재안을 받아들였습니다.

24일까지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인데 예비 후보 등록 마감일은 따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외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합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됩니다.

등판론이 끊이지 않는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입장 변화 가능성까지 감안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바른정당은 각계 명망가, 원로들로 국가비전자문회의를 꾸리기로 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낮은 지지율이 발목을 잡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저 수준인 5%로 떨어졌고 유승민 의원의 대선주자 지지율도 1%대로 하락했습니다.

바른정당은 '헌재 결정 존중'을 화두로 던지며 탄핵 찬반으로 갈라진 다른 정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중보 보수층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폭주기관 열차가 돼서 서로 마주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헌재판결에 대한 불복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당 대권주자들은 일제히 대구를 찾아 보수 텃밭 민심 회복에 공을 들이는 등 지지율 반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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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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