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보복'에 면세점ㆍ화장품주 곤두박질…롯데주 동반 하락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자국민의 한국관광을 금지하면서 코스피는 2,07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면세점, 화장품, 여행, 항공 관련 주식이 곤두박질 치고 사드 배치와 직접 관계 있는 롯데계열사 주식은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2,100선을 넘기며 장밋빛 기대에 부풀었던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2,070선까지 밀렸습니다.

어제 중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보복차원에서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제한하기로한 여파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의 수요와 맞물린 주식들은 줄줄이 하락곡선을 그렸습니다.

화장품은 9.6% 떨어졌고 여행은 4.9%, 카지노는 4.8% 내렸습니다.

종목별로는 한국화장품이 18.9%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아모레퍼시픽 12.6%, LG생활건강 8.2%, 코리아나, 한국콜마도 각각 8.1% 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면세점주인 호텔신라는 13.1% 급락했고, 파라다이스 13.2% GKL도 7.9% 빠졌습니다.

하나투어는 5.2% 제주항공이 5%, 대한항공이 4.7% 내려 여행 항공업종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사드배치와 직접적 관계가 있는 롯데그룹주들로는 롯데쇼핑이 0.93%, 롯데관광개발 2.6%, 롯데칠성은 0.1%씩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한때 600선이 무너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전날보다 8.2포인트 내린 600.73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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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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