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에 명동 상인들 '긴장'…"대책없어 막막"
[뉴스리뷰]
[앵커]
사드 배치 추진에 대한 보복으로 국내 관광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커들로 붐비는 서울 명동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깊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천7백20만여명.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7%, 800만여 명이 중국인입니다.
서울 명동 등 도심에서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은 중국인이 대다수로 이들의 40%는 단체관광 상품으로 온 이른바 '유커'입니다.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으로 이런 관광 상품과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 등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때문에 당장 손님을 잃을 처지에 놓인 명동 거리 상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명동 상인 A씨> "원래 중국이랑 한국이랑 관계 좋았는데 이렇게 나빠지는거 생각도 못했거든요. (물건 파는데 영향있을까요?) 당연히 있죠. 지금 중국 손님 없어서 못 팔아요.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어요."
정부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김석헌 / 명동 상점 주인> "타격 많죠. 명동에 (중국인) 없으면 안되는데, 정부에서 빨리 외교적으로 해결해야되요. (정부가) 전혀…나라가 힘든 건 아는데 외교적으로 나서야지…"
과거에 비해 중국 개별관광객인 '싼커'와 홍콩ㆍ대만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기대를 거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명동 상인 B씨> "개인으로 오죠. 개인으로…관광객이 많이 빠졌어요. 지금은 일본쪽으로 많이…예전에는 중국에서 단체로 많이 왔는데."
한편 중국 관광시장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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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추진에 대한 보복으로 국내 관광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커들로 붐비는 서울 명동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깊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천7백20만여명.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7%, 800만여 명이 중국인입니다.
서울 명동 등 도심에서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은 중국인이 대다수로 이들의 40%는 단체관광 상품으로 온 이른바 '유커'입니다.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으로 이런 관광 상품과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 등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때문에 당장 손님을 잃을 처지에 놓인 명동 거리 상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명동 상인 A씨> "원래 중국이랑 한국이랑 관계 좋았는데 이렇게 나빠지는거 생각도 못했거든요. (물건 파는데 영향있을까요?) 당연히 있죠. 지금 중국 손님 없어서 못 팔아요.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어요."
정부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김석헌 / 명동 상점 주인> "타격 많죠. 명동에 (중국인) 없으면 안되는데, 정부에서 빨리 외교적으로 해결해야되요. (정부가) 전혀…나라가 힘든 건 아는데 외교적으로 나서야지…"
과거에 비해 중국 개별관광객인 '싼커'와 홍콩ㆍ대만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기대를 거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명동 상인 B씨> "개인으로 오죠. 개인으로…관광객이 많이 빠졌어요. 지금은 일본쪽으로 많이…예전에는 중국에서 단체로 많이 왔는데."
한편 중국 관광시장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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