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객이 85%…사드 보복에 제주 초비상

[뉴스리뷰]

[앵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로 업계에 비상이 걸렸지만 특히 제주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외국인 관광객 중에 85%가 중국인이라 자칫하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봄이 성큼 찾아온 제주도.

하지만 상인들 얼굴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꺼내든 한국 관광 금지령의 직격탄을 맞게 됐기 때문입니다.

<제주 바오젠거리 상인> "여기서 화장품 파는 사장님들 우리 직원들이 엄청 지금 걱정이 많아요. 어떻게 먹고 살아야 되는지 엄청 걱정이에요. 100에 80은 다 중국 손님들이에요."

제주관광업계가 파악하기로는 중국 현지 여행사에 제주 여행상품 문의가 사라진 건 물론 상품을 구매했다가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의 여행사를 방문했다가 박대를 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에 중국인의 비율은 무려 85%.

제주도와 관련 기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성태 / 제주 행정부지사> "중국 관광객 비중이 85%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금번 사태는 메르스 이상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당국은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