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훈련에 초강경대응"…軍 "단호히 응징"

[뉴스리뷰]

[앵커]

북한군 지휘부가 어제(1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초강경 대응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군은 도발에는 단호히 응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잠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목요일 새벽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양국의 연합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 연습을 또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 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다."

또 북한 측 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지면 즉시 군사적 대응이 시작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핵프로그램 고도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TV> "(훈련을 중단하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명백히 천명하였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북한무력의 전반을 총지휘하는 군 최고집행기관입니다.

우리군은 북한의 이런 반응에 한미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며 일축하고 도발시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의 준엄한 경고에도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주저없이 단호히 응징해 우리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최근 김정남 암살사건 등으로 궁지에 몰려있다는 점에서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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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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