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ㆍ손학규ㆍ천정배, 맞춤형 대권행보…국민의당 경선룰 '기싸움'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에선 대선후보 경선 룰 협상을 놓고 주자들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전 대표는 저마다 맞춤형 행보를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돋보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시장에서 돼기고기를 구입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값을 치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25명만 찜해서 살 수 있는데, 제가 찜했습니다."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전통시장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여기에서의 성공사례가 전국 골고루 퍼지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할 수 있는 한 돕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향후 지역 방문 일정을 검토하고 경선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앞서, '안철수 페이스메이커' 주장을 일축하면서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손학규 / 전 대표> "'안철수 불쏘시개 하러 온 것 아니냐' 이런 생각들 하실 겁니다. 그러나 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개혁을 향한) 소신과 노선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천정배 전 대표는 광주를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 서명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텃밭 민심' 동향을 살피며 경선 승리를 위한 조직 기반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물밑에선 세 주자의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모바일 투표' 등 '경선룰'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기싸움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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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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