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안철수 오르고, 안희정 빠지고…요동 치는 호남민심

[뉴스리뷰]

[앵커]

야권의 대선주자들을 바라보는 호남 민심이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누구를 선택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채 주자들의 행보 하나하나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 주 사이에 11%포인트 오른 43%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호남민심이 정권교체라는 판단 속에 '탄핵 집중'을 내세워 대세론 굳히기를 시도한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온 안희정 충남지사는 호남 지지율이 21%에서 18%로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근 '선의 발언' 논란의 영향으로 판단한 듯, 안 지사는 호남 민심 다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이미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은 그 누구라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불법을 저지른 것까지 어떻게 정치적으로 타협합니까…"

'호남 맹주'를 자임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에서 15%로 지지율이 약진하며 안 지사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의 존립 기반인 호남 민심이 회복되는 분위기인만큼 여세를 몰아 본선 경쟁력 극대화를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 지지율이 다소 빠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지지율이 3%포인트 오르면서 고무되는 분위기입니다.

야권 대선주자라면 반드시 지지를 받아야 할 호남민심, 최종 선택까지 누구도 자신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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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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