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결과 발표 3월 초 방침…"정리할 양 방대"

[뉴스리뷰]

[앵커]

1차 수사기한 종료를 눈앞에 둔 특검이 기간 연장이 안될 경우 다음달 초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량이 방대하다보니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다음달 3일 이후가 유력해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특검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공식활동 종료를 앞둔 특검은 수사기간 연장이 안될 경우 다음달 초에 70일간의 수사 내용을 정리한 결과를 발표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간 특검수사 결과 발표는 보통 수사기간이 끝나거나 종료 직전에 이뤄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한 '내곡동 특검'이나 검사들의 부패 스캔들을 다룬 '스폰서 검사 특검'은 수사 종료 당일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BK 특검은 수사 종료일보다 이틀 앞서 결과를 발표하며 수사를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특검 관계자는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대상도 과거보다 월등히 많고 조사한 분량도 상당해 정리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검이 다루지 못한 사건들을 검찰에 인계한 뒤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법상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하는 시점은 수사기간 만료일로부터 사흘 이내라고 명시된 만큼 발표는 다음달 3일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편 특검이 표면적으로는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대통령 대면조사 등에 대한 기대를 끝까지 접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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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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