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7일 최종변론…3월13일 이전 선고 '여전히 가시권'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다음주 월요일로 당초 일정보다 사흘 연기됐습니다.

3월13일 이전 선고가 여전히 가시권에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나올지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두 달 넘게 진행된 박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절차를 종료하고 오는 27일 최종변론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은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준비시간을 더 달라고 해 회의를 거듭했고 27일 최종변론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변론일은 당초 24일로 공지됐지만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3월 2일이나 3일로 미뤄달라고 요구하자 재판부가 사흘을 더 주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가장 큰 관심거리였던 박 대통령의 최종변론 출석 여부에 대해 대리인단은 여전히 검토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소송 경과를 보고 받고, 변론 동영상을 본 뒤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대통령이 나올 경우 당사자석에 대리인들과 함께 앉아 신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최종변론 하루전인 26일까지는 대통령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헌재는 박 대통령 측이 탄핵안 의결 절차의 적법성을 검증하겠다며 정세균 국회의장 등 20명을 무더기 증인 신청했지만 기각했습니다.

최종변론일이 늦춰지기는 했지만 헌재가 '8인 체제'로 이정미 소장 권한 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할 가능성은 여전히 가시권에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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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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