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침? 독 묻은 천?…엇갈리는 김정남 암살수법

[뉴스리뷰]

[앵커]

김정남은 괴한의 공격에 손을 쓸 새도 없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설 말고는 떠올릴 수 있는 게 없는데요.

독침과 독이 묻은 천, 독극물 스프레이까지 수법을 두고 여러가지 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효섭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공항에서 습격을 받은 김정남은 급히 병원에 이송됐지만, 미처 손을 쓸 새도 없이 숨졌습니다.

갑자기 발작증세를 일으키고 단시간에 사망한 점으로 미뤄 처음부터 독살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수법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립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들이 "독이 든 펜"을 이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뾰족한 기구를 이용해 김정남을 공격했을 수 있다는 건데, 독침을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고위 관계자는 독극물이 발린 천으로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김정남의 머리가 액체가 발린 것으로 보이는 천에 덮여 있었다는 경찰 관계자의 얘기도 있었습니다.

독극물 스프레이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다른 말레이시아 수사당국 관계자는 현지매체에 김정남이 누군가 뒤에서 자신을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면서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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