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이 웃었다…그래미상 주요 부문 싹쓸이

[뉴스리뷰]

[앵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은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팝 디바, 비욘세와 아델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래미의 여신은 아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그래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아델이었습니다.

앨범 '25'와 싱글 '헬로'로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해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까지 주요 부문 상을 독식했습니다.

<아델 / 영국 가수> "그래미와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 감사합니다. 매니저와 남편, 아들 모두 고맙습니다. 당신들은 제가 노래하는 이유입니다."

메가 히트곡 '헬로'로 시상식 문을 연 아델은 얼마 전 숨진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을 추모하는 노래를 불러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9개 최다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던 비욘세는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과 뮤직비디오 상을 받는 데 그쳤지만, 만삭의 몸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팝의 여왕'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아델도 비욘세의 앨범을 "기념비적"이라고 추켜세우며 무대 위에서 트로피를 반으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록 스타 데이비드 보위는 유작 '블랙스타'로 최우수 록 음악 등 5관왕에 올랐고,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챈스 더 래퍼는 인터넷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온리 앨범'으로 처음 그래미상을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베스트 팝 듀오 그룹상'을 받은 트웬티 원 파일럿츠는 수상자로 호명되자 바지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가 소감을 말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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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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