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ㆍ조윤선 기소…특검 "박 대통령ㆍ최순실 블랙리스트 공모자"
[뉴스리뷰]
[앵커]
특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블랙리스트 수사는 최고 '윗선'인 대통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권의 요직을 두루 거쳤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자리에서 내려온 이들은 이제 구치소에서 법원 판결만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두 실세와 더불어 김상률 전 교문수석, 김소영 전 문체비서관을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기며 리스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각종 정부 기관을 움직여 정부 비판적 문화계 인사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게 했다는 것인데, 김 전 실장과 김 전 수석에게는 문체부 간부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특검팀은 공소장에 대통령을 공모자로 적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대통령에 대해서 공소장 내용에, 아마 피의사실로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이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은 헌법적 가치를 위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한만큼,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공모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이 오는 10일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 부분을 비롯한 모든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특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블랙리스트 수사는 최고 '윗선'인 대통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권의 요직을 두루 거쳤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자리에서 내려온 이들은 이제 구치소에서 법원 판결만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두 실세와 더불어 김상률 전 교문수석, 김소영 전 문체비서관을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기며 리스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각종 정부 기관을 움직여 정부 비판적 문화계 인사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게 했다는 것인데, 김 전 실장과 김 전 수석에게는 문체부 간부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특검팀은 공소장에 대통령을 공모자로 적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대통령에 대해서 공소장 내용에, 아마 피의사실로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이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은 헌법적 가치를 위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한만큼,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공모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이 오는 10일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 부분을 비롯한 모든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