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전경련 '엑소더스'…삼성전자도 탈퇴 선언
[뉴스리뷰]
[앵커]
최순실 게이트의 한 축으로, 정경유착의 통로라는 비난을 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재계 1위 삼성의 핵심 삼성전자가 공식 탈퇴원을 낸 겁니다.
여기에 여타 계열사는 물론 다른 그룹들까지 연쇄 이탈할 조짐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습니다.
작년 국회의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공언을 행동으로 옮긴 겁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한 가지 의원님께 말씀드릴 것은 개인적으로 앞으로 저는 전경련 활동 안하겠습니다. (전경련에 기부금 내는 것 중단한다고 약속하세요!) 네, 그러겠습니다."
여타 계열사들도 탈퇴를 고려 중인데, 재계 1위이자 전경련 창립을 주도한 삼성의 탈퇴는 재계의 줄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SK는 "회비 납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재계 관계자> "현재까지 탈퇴 관련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삼성전자 탈퇴원 제출 포함 타 회원사의 이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아무래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예상…"
지난해 말 산업은행 등 금융권을 시작으로 LG와 KT, 이번에 삼성까지 탈퇴를 선언하자 전경련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쇄신을 위해 연구용역을 맡기고 전직 고위 경제관료의 회장 영입도 추진 중인데, 그 결과도 보기 전에 존폐위기에 몰린 겁니다.
<전경련 관계자> "별다른 입장 없습니다. (향후 활동 일정은) 아직 미정이고요. 확정되는 대로 저희가 공식 발표…"
전경련 정관규정상 정기총회는 2월중 열려야 하고, 이사회는 정기총회 2~3주 전에 항상 열린 만큼 2월 중 개최가 유력합니다.
결국 전경련의 운명은 이달 안에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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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게이트의 한 축으로, 정경유착의 통로라는 비난을 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재계 1위 삼성의 핵심 삼성전자가 공식 탈퇴원을 낸 겁니다.
여기에 여타 계열사는 물론 다른 그룹들까지 연쇄 이탈할 조짐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습니다.
작년 국회의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공언을 행동으로 옮긴 겁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한 가지 의원님께 말씀드릴 것은 개인적으로 앞으로 저는 전경련 활동 안하겠습니다. (전경련에 기부금 내는 것 중단한다고 약속하세요!) 네, 그러겠습니다."
여타 계열사들도 탈퇴를 고려 중인데, 재계 1위이자 전경련 창립을 주도한 삼성의 탈퇴는 재계의 줄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SK는 "회비 납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재계 관계자> "현재까지 탈퇴 관련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삼성전자 탈퇴원 제출 포함 타 회원사의 이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아무래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예상…"
지난해 말 산업은행 등 금융권을 시작으로 LG와 KT, 이번에 삼성까지 탈퇴를 선언하자 전경련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쇄신을 위해 연구용역을 맡기고 전직 고위 경제관료의 회장 영입도 추진 중인데, 그 결과도 보기 전에 존폐위기에 몰린 겁니다.
<전경련 관계자> "별다른 입장 없습니다. (향후 활동 일정은) 아직 미정이고요. 확정되는 대로 저희가 공식 발표…"
전경련 정관규정상 정기총회는 2월중 열려야 하고, 이사회는 정기총회 2~3주 전에 항상 열린 만큼 2월 중 개최가 유력합니다.
결국 전경련의 운명은 이달 안에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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