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보수색 한층 강화…원유철 - 안상수 출마선언

[뉴스리뷰]

[앵커]

새누리당이 대선을 앞두고 보수색채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지지층을 결집하고 바른정당과의 주도권 다툼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대선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새누리당의 쇄신작업은 보수색채 강화에 맞춰져 있습니다.

새 당명에는 '보수'라는 단어가 들어간 '보수의 힘'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당 상징색과 로고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정강정책도 현재보다 더욱 우클릭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보수는 계속해서 개혁할 때 참다운 보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당의 개혁의 고삐를 절대 늦추지 않고 바짝 조여나갈 것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보수 적자'임을 부각하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갈곳을 잃은 보수층의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또 경제분야에서 중도, 진보기조를 선택한 바른정당과의 차별화를 통해 보수 진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움직임으로도 읽힙니다.

당내 주자들의 대선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5선의 중진 원유철 의원은 대선 전 권력구도만 원포인트로 개헌하는 '2단계 개헌론'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권력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한 개헌은 이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인천시장 출신 안상수 의원도 출판기념회를 통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해 많은 주자들을 끌어들이고 경선을 흥행시켜 야권으로 쏠린 관심을 최대한 끌어온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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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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