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물 건너간 청와대 압수수색…특검, 내주초 입장 정리
[뉴스리뷰]
[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허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과연 특검팀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예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된 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청와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에 협조해 달라는 특검팀의 공문을 받은 후에도 황 대행 측은 "더는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허용할 뜻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사실상 불허 방침을 밝힌 겁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 측과 오는 8~10일로 대면조사 일정을 논의하는 만큼 내주 초까지는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다시 말해 한번 더 압수수색을 시도할 지 아니면 청와대로부터 임의 제출 형태의 자료 확보를 수용할 지 결정한다는 겁니다.
특검이 청와대가 임의로 넘겨주는 자료를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검팀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의미있는 물증과 증언을 상당부분 확보한 상태로 굳이 압수수색이 아니어도 남은 수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압수수색을 통한 (청와대) 자료 제출여부와 상관없이 대면조사는 아마 일정에 따라서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이 애초부터 압수수색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며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압박카드로 꺼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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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허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과연 특검팀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예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된 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청와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에 협조해 달라는 특검팀의 공문을 받은 후에도 황 대행 측은 "더는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허용할 뜻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사실상 불허 방침을 밝힌 겁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 측과 오는 8~10일로 대면조사 일정을 논의하는 만큼 내주 초까지는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다시 말해 한번 더 압수수색을 시도할 지 아니면 청와대로부터 임의 제출 형태의 자료 확보를 수용할 지 결정한다는 겁니다.
특검이 청와대가 임의로 넘겨주는 자료를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검팀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의미있는 물증과 증언을 상당부분 확보한 상태로 굳이 압수수색이 아니어도 남은 수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압수수색을 통한 (청와대) 자료 제출여부와 상관없이 대면조사는 아마 일정에 따라서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이 애초부터 압수수색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며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압박카드로 꺼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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