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빠진 보수…커지는 황교안 대안론, 劉-南도 기회?

[뉴스리뷰]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순간에 유력 주자를 잃은 범여권의 대권 레이스도 재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른바 황교안 대안론이 한층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예기치 않은 낙마에 범여권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는 후보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넘기는 범여권 주자는 반 전 총장이 유일했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레이스에 뛰어든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2% 안팎에 그쳤습니다.

지지율로만 보자면 아직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8.3%로 반 전 총장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을 대체할 카드로 황 권한대행이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황교안 권한대행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10% 남짓 지지율을 받는다는 말씀을 듣고 보수와 우리 당을 향해 대선에 나서서 책임을 한번 다시 맡으라는 게 아닌가…"

새누리당이 한층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 권한대행이 출마 의사를 굳힐 경우 황 대행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결로 범보수진영 레이스가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수와 중도를 아울렀던 반 전 총장의 지지층이 양측으로 갈라지면서 이들 모두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한 때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 선언을 깨고 다시 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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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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