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악재' 돌파구 찾는 재계…"살얼음판 걷는 심정"
[뉴스리뷰]
[앵커]
정유년 새해가 밝은지 어느새 한달이 지났습니다.
기업들은 만만치 않은 대내외 변수를 만나 모든 일에 조심스러운 태도로 임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마친 후 재계의 모습을 김종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다시 특검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 출신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최순실 씨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 미래전략실 임원의 보수단체 관제데모 지원회의 참석의혹까지 일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밀린 인사와 미전실 해체 등 조직개편 시기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의 1차 수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까지 사실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롯데그룹은 특검수사에 이어 사드문제에도 발목이 잡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이달 안에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골프장 매각을 위한 계약 여부를 확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내부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중국에서 유통과 음식료·화학 등 여러 사업을 하는 기업의 불편한 처지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인사와 투자계획 수립을 마친 SK는 그나마 상황이 낫습니다.
지난주 SK하이닉스가 반도체소재회사 LG실트론을 품었고, 건설경기 악화로 고전한 SK건설은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3조5천억 규모의 터키 교량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재계의 구심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해체와 쇄신의 기로에 있어 기업들이 한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각자도생의 운명을 맞이한 기업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정유년 새해가 밝은지 어느새 한달이 지났습니다.
기업들은 만만치 않은 대내외 변수를 만나 모든 일에 조심스러운 태도로 임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마친 후 재계의 모습을 김종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다시 특검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 출신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최순실 씨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 미래전략실 임원의 보수단체 관제데모 지원회의 참석의혹까지 일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밀린 인사와 미전실 해체 등 조직개편 시기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의 1차 수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까지 사실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롯데그룹은 특검수사에 이어 사드문제에도 발목이 잡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이달 안에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골프장 매각을 위한 계약 여부를 확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내부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중국에서 유통과 음식료·화학 등 여러 사업을 하는 기업의 불편한 처지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인사와 투자계획 수립을 마친 SK는 그나마 상황이 낫습니다.
지난주 SK하이닉스가 반도체소재회사 LG실트론을 품었고, 건설경기 악화로 고전한 SK건설은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3조5천억 규모의 터키 교량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재계의 구심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해체와 쇄신의 기로에 있어 기업들이 한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각자도생의 운명을 맞이한 기업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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