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연쇄회동…김종인, '빅텐트 중심' 넘보나

[뉴스리뷰]

[앵커]

제3지대 정계개편론과 맞물려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행보가 심상치않아 보입니다.

일각에선 탈당을 결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는데요.

그의 행보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김종인 전 대표는 설연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안희정 충남지사를 연달아 만났고, 머지않은 시기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안'으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회동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꿈틀거리는 대선 지형에 맞춰 제3지대 인사들을 중심으로 세 규합에 나선 모양샙니다.

정치권에선 김 전 대표가 비문진영을 아우르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동시에 빅텐트론을 내세워 대선지형 재편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의 탈당설이 나오는 것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다른 선택을 할 것으로 전혀 믿지 않는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온 김종인 전 대표이기에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단 김종인 전 대표는 "거짓말 같은 얘기"라며 탈당설에 거리를 두면서도 "시기가 되면 얘기하겠다. 더 기다려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일각에선 분권형 개헌과 맞물린 총리 후보군으로 부각할 가능성, "킹메이커는 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발언에 비춰 직접 대권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