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건강하게"…조상 묘 찾은 성묘객들

[뉴스리뷰]

[앵커]

오늘은 오전에 차례를 올리고 조상님 묘를 찾는 성묘객들도 많았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들께 새해 행복을 빌었는데요.

박상률 기자가 성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절~ (많이 잡숴, 많이 잡숴. 자손들 잘 되게 도와주세요.) 인사~"

추운 날씨에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절을 올리고 집에서 준비해 온 차례상 음식을 묘에 차려놓습니다.

어린 손주들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풍경입니다.

전국 곳곳의 공원묘지에는 설을 맞아 조상님 묘를 찾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재근 / 서울시 대흥동> "2017년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에 돌아가신 아버지께 가족들 인사드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성묘를 하러 오면 어딘가 뿌듯하다는 고등학생.

<권은서 / 서울예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할아버지를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보니까 기분이 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아쉬운 마음에 부모님 산소를 정리하는 손길에는 정성이 묻어납니다.

오늘 하루에만 서울 근교 공원묘지에 모두 1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변 도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조상의 묘를 찾은 자손들의 올 한해 공통된 바람은 역시 '건강'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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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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