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시계 30초 당겨졌다…"북핵ㆍ트럼프 탓"
[뉴스리뷰]
[앵커]
지구 종말시계라고 들어보셨죠?
핵전쟁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한 것인데, 지구 멸망을 뜻하는 자정까지 30초가 더 당겨졌다고 합니다.
북핵,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힙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7년 1월26일 현재, 지구 종말시계는 자정에서 불과 2분30초 떨어진 11시57분30초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30초 앞당겨졌습니다.
그만큼 핵전쟁 위기로 인해 지구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
특히 자정까지 2분30초는 미국과 소련의 수소폭탄 실험이 있는 1953년 이후 자정에 가장 가까운 상태입니다.
당시 지구 종말시계는 자정까지 2분을 남긴 11시58분이었습니다.
그만큼 2017년 현재, 핵 위기가 한층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구 종말시계의 분침이 앞당겨진 이유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입니다.
지구 종말시계를 발표하는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핵무기 확산과 사용에 대해 불안한 언급을 했고, 기후변화 문제에도 의구심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핵 능력 강화론에 우려를 표시한 것이자, 전세계 핵무기의 90% 이상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의 첨예한 대립을 지적한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지난해 어렵게 성사된 이란 핵합의의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꼽았습니다.
여기에 북핵 문제도 지구 종말시계의 분침을 앞당겼습니다.
지난해 두차례나 실시된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이 핵 전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냉전이 끝난 1991년, 자정 17분 전으로 후퇴했던 종말시계, 이제는 신냉전의 시대에 접어든 듯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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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구 종말시계라고 들어보셨죠?
핵전쟁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한 것인데, 지구 멸망을 뜻하는 자정까지 30초가 더 당겨졌다고 합니다.
북핵,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힙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7년 1월26일 현재, 지구 종말시계는 자정에서 불과 2분30초 떨어진 11시57분30초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30초 앞당겨졌습니다.
그만큼 핵전쟁 위기로 인해 지구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
특히 자정까지 2분30초는 미국과 소련의 수소폭탄 실험이 있는 1953년 이후 자정에 가장 가까운 상태입니다.
당시 지구 종말시계는 자정까지 2분을 남긴 11시58분이었습니다.
그만큼 2017년 현재, 핵 위기가 한층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구 종말시계의 분침이 앞당겨진 이유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입니다.
지구 종말시계를 발표하는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핵무기 확산과 사용에 대해 불안한 언급을 했고, 기후변화 문제에도 의구심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핵 능력 강화론에 우려를 표시한 것이자, 전세계 핵무기의 90% 이상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의 첨예한 대립을 지적한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지난해 어렵게 성사된 이란 핵합의의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꼽았습니다.
여기에 북핵 문제도 지구 종말시계의 분침을 앞당겼습니다.
지난해 두차례나 실시된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이 핵 전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냉전이 끝난 1991년, 자정 17분 전으로 후퇴했던 종말시계, 이제는 신냉전의 시대에 접어든 듯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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