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배덕광 의원 구속…현역 의원 처음

[뉴스리뷰]

[앵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금품비리와 관련해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엘시티 비리로 20대 국회 현역의원이 구속된 첫 사례입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금품비리와 관련해 구속됐습니다.

엘시티 비리 수사로 구속된 첫 현역 의원입니다.

김상윤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밝혀진 증거에 따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배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배 의원은 현역 의원 신분으로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엘시티 이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엘시티와 관련해 배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진술 등을 토대로 이 회장이 건넨 돈과 엘시티 사업 인허가 간의 대가관계 입증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뒤 배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의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배덕광 / 국회의원> "(이영복 회장이 의원님께 돈 줬다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금품 받은 혐의를 부인하는 겁니까?) 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배 의원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엘시티 관할인 해운대구청장을 세번 지냈고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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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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