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일본 아베 정상회담, 다음달 10일 개최

[뉴스리뷰]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일본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인데요.

안보와 통상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다음달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조만간 전화 통화를 해 정식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정상과 처음 갖는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일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의 기본 방향을 정할 전망입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거점화,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긴밀한 연대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일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돌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를 철회하도록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만큼 방침을 되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일 무역적자 문제를 부각시키며 미일 두나라간의 통상 협정 협의 개시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 대통령 직후인 작년 11월 서둘러 미국 뉴욕까지 찾아가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대통령 취임 직후 정상회담을 추진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 순위에서 밀리며 예상보다 늦게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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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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