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국방장관 첫 방문지로 한국 선택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다음달 1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취임 13일 만에 나서는 첫 외국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인데요.

북핵 위협에 따른 동맹 강화의 필요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매티스 국방장관은 다음달 1일 한국을 방문해 다음날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합니다.

취임 13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을 선택한 것입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어 일본으로 넘어가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을 만납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순방으로 한국ㆍ일본과의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동맹이 약화할 것을 우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선을 그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아시아 동맹을 여전히 중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을 우선 방문하는 것은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로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4성 장군 출신으로 '미친개'(Mad dog)라는 별명을 가진 매티스 장관은 확고한 동맹강화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순방에서 동맹강화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한편 북핵 위협과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도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티스 장관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우회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고 매티스 장관 역시 인준 청문회에서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