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강압수사 사실무근"…장외여론전 무대응 방침

[뉴스리뷰]

[앵커]

특검은 최순실 씨 측의 '강압수사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허위사실로 특검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일방적 주장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측이 연일 강압수사 주장을 제기하는데 대해 특검은 사실 무근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또는 참고인들에 대해 어떠한 강압수사나 자백강요 등의 인권침해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검은 최 씨 측 변호인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먼저 특검은 최 씨를 처음 소환했던 지난해 12월24일 조사실 복도 CCTV를 확인한 결과 조사는 자정이 되기 전에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무리한 철야 조사가 없었을뿐 아니라 최 씨가 변호인 없이 담당 검사와 대화를 나눈 것도 2시간여가 아닌 1시간에 불과하다는 것.

특검은 이 시간 역시 조서작성이 아닌 면담 과정이었던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폭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실 내 CCTV는 없지만 담당 검사가 '삼족을 멸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복도에 앉아있던 교도관도 이를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최 씨 측이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특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앞으로는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인권침해를 외치며 언성을 높인 최 씨는 막상 조사실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며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은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의 효력이 정지되면 다른 혐의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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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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