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계란 완판 조짐…계란값 8천원대로↓

[뉴스리뷰]

[앵커]

롯데마트를 통해 판매 중인 미국산 하얀 계란이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산 계란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계란값은 닷새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계란 한판 평균 가격은 8천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들여온 하얀 계란이 진열대에 놓여 있습니다.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미국산 계란을 판매 중인 롯데마트에서는 이 계란을 출시한지 이틀만에 전체 들여온 물량의 절반이 팔려나갔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 쯤 완판이 예상됩니다.

미국산 계란 유통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계란 한판 평균 가격은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때 9천543원까지 올랐던 계란값은 25일 현재 8천971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계란값은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후부터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 9일 처음 9천원대로 오른 뒤 보름간 9천원 대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산 계란은 현재까지 총 790만 개 정도가 수입된 상태입니다.

이 중 현재 시장에 풀린 물량은 약 310만여 개에 불과해 앞으로 더 많은 계란이 공급되면 가격 하락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산 갈색 계란도 조만간 검역과 통관 절차를 끝내고 시장에 풀릴 예정입니다.

한편 AI는 국지적으로 산발적인 의심신고와 살처분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진정세가 완연합니다.

24일에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이 농장과 반경 500m 이내 농가 가금류 약 12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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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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