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원 굴비 vs. 2만원 참치'…설 선물 양극화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막바지 선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 백 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세트가 눈에 띠는가 하면 김영란법 여파로 5만원 미만 상품도 대거 출시돼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주한 유통업계의 표정을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설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굴비 10마리가 들어있는 이 선물 세트의 가격은 150만원.
이보다 비싼 360만원짜리 굴비는 예약 주문 판매만 받고 있습니다.
와인은 가격 차이가 더 큰데 1만원대부터 500만원, 심지어 1천800만원에 달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1등급 투 플러스 한우 중에서도 최고로 좋은 부위만 모은 한우 세트는 138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준비된 물량이 동났습니다.
<안웅 / 롯데백화점 홍보팀> "경기와 관계없이 가치 있는 상품을 선물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다수 사람들은 2만~3만원 대의 저렴한 상품에 손길이 갑니다.
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저가 선물세트 중에서는 올리브오일과 햄 등의 인기가 좋습니다.
<최대선 /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많이 침체되고 회사에서 보너스 나오는 것도 많이 줄고…받는 분들도 서로 주고받는 것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어서 선물을 좀 저렴한 3만원 이하로 사게 됐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쉽사리 풀리지 않는 가운데 정을 나누는 명절 선물에서도 양극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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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막바지 선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 백 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세트가 눈에 띠는가 하면 김영란법 여파로 5만원 미만 상품도 대거 출시돼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주한 유통업계의 표정을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설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굴비 10마리가 들어있는 이 선물 세트의 가격은 150만원.
이보다 비싼 360만원짜리 굴비는 예약 주문 판매만 받고 있습니다.
와인은 가격 차이가 더 큰데 1만원대부터 500만원, 심지어 1천800만원에 달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1등급 투 플러스 한우 중에서도 최고로 좋은 부위만 모은 한우 세트는 138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준비된 물량이 동났습니다.
<안웅 / 롯데백화점 홍보팀> "경기와 관계없이 가치 있는 상품을 선물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다수 사람들은 2만~3만원 대의 저렴한 상품에 손길이 갑니다.
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저가 선물세트 중에서는 올리브오일과 햄 등의 인기가 좋습니다.
<최대선 /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많이 침체되고 회사에서 보너스 나오는 것도 많이 줄고…받는 분들도 서로 주고받는 것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어서 선물을 좀 저렴한 3만원 이하로 사게 됐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쉽사리 풀리지 않는 가운데 정을 나누는 명절 선물에서도 양극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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