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 20년 미스터리 마침표…패터슨 징역 20년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20년이 지났습니다.
대법원이 살인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숨진 피해자 어머니는 이제야 한을 풀게 됐다며 가슴 속 응어리를 털어놓았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년 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집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평범한 22살 대학생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발견된 끔찍한 사건의 유력한 피의자로 두 청년이 지목됐고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中> "한국인 청년을 죽인 사람이 누구지? (피어슨이요) (난 아니야) (무슨 소리야, 네가 죽였잖아?)"
검찰은 수사 끝에 숨진 대학생 조중필 씨보다 덩치가 큰 애드워드 리를 살인범으로 함께 있던 패터슨을 공범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리의 무죄를 확정했고 패터슨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죽은 사람은 있지만 죽인 사람은 찾지 못한 채 영구미제가 될 뻔했던 사건은 그러나 다시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이 2015년 국내로 송환되면서 실마리를 찾았고 다시 시작된 재판, 그리고 대법원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패터슨에게 내릴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형 확정 순간을 담담히 지켜보던 조 씨의 어머니는 이제서야 아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게 됐다며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이복수 / 고 조중필 씨 어머니> "자기를 죽인 사람이 만날 밖에 나와 활개치고 다니는 걸 보고 얼마나 걔가 속이 상하고 아팠겠습니까. 중필이가 한을 풀었을 거예요. 진범을 밝혀서 우리 가족도 한을 풀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사며 영화로까지 제작됐던 희대의 사건, 사건 발생 20년만에 마침내 미스터리의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20년이 지났습니다.
대법원이 살인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숨진 피해자 어머니는 이제야 한을 풀게 됐다며 가슴 속 응어리를 털어놓았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년 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집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평범한 22살 대학생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발견된 끔찍한 사건의 유력한 피의자로 두 청년이 지목됐고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中> "한국인 청년을 죽인 사람이 누구지? (피어슨이요) (난 아니야) (무슨 소리야, 네가 죽였잖아?)"
검찰은 수사 끝에 숨진 대학생 조중필 씨보다 덩치가 큰 애드워드 리를 살인범으로 함께 있던 패터슨을 공범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리의 무죄를 확정했고 패터슨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죽은 사람은 있지만 죽인 사람은 찾지 못한 채 영구미제가 될 뻔했던 사건은 그러나 다시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이 2015년 국내로 송환되면서 실마리를 찾았고 다시 시작된 재판, 그리고 대법원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패터슨에게 내릴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형 확정 순간을 담담히 지켜보던 조 씨의 어머니는 이제서야 아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게 됐다며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이복수 / 고 조중필 씨 어머니> "자기를 죽인 사람이 만날 밖에 나와 활개치고 다니는 걸 보고 얼마나 걔가 속이 상하고 아팠겠습니까. 중필이가 한을 풀었을 거예요. 진범을 밝혀서 우리 가족도 한을 풀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사며 영화로까지 제작됐던 희대의 사건, 사건 발생 20년만에 마침내 미스터리의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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