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연이틀 안보행보…안철수도 합참行

[뉴스리뷰]

[앵커]

앞서거니 뒤서거니 호남민심 경쟁을 벌였던 야권의 두 주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엔 '안보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어제(24일) 외교안보 기조 발표에 이어 전방 군부대를 찾았고 안철수 전 대표도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설연휴를 앞두고 1박2일 호남을 두루 훑었던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엔 기수를 접경지역으로 틀었습니다.

강원도 전방부대를 돌며 장병들의 고충을 듣고 처우 개선을 약속하는 동시에 물 샐 틈 없는 철통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명절인데 우리 국방 안보 든든하게 지켜주셔야 부모들이 설 명절 잘 보낼 수 있죠. 책임질 수 있습니까? (꼭 책임지겠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하며 외교안보 구상을 밝힌데 이어 곧바로 현장행보에 나선 것입니다.

정책구상 공개와 현장 방문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며 '준비된 주자'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당 지도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며 안보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 징후가 포착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군 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굳건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해서,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것을 '자강안보'라고 부르겠습니다."

'야권 심장부' 호남에서 격돌한 야권의 두 주자는 이번엔 안보를 키워드로 설 밥상 민심을 파고드는 경쟁에 나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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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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