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거짓으로 쌓은 산"…인터넷TV 해명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성향의 한 인터넷TV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은 "거짓으로 쌓은 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속도가 빨라진 탄핵심판을 염두에 둔 여론 대응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TV를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정주필이 전했는데요.

박 대통령이 국내 언론매체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직무 정지 이후는 물론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5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특히 이번 일을 두고 "오래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해온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만 기획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정주필은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최순실과 사실상 같은 지갑을 쓰는 '경제공동체' 관계냐는 질문에는 "엮어도 심하게 였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른바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재차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언론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수층의 결집 등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예고없이 기자단 신년 인사회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와 세월호 7시간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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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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