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대 정유라 특혜 수사' 마무리…향후 과제는

[뉴스리뷰]

[앵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특검은 영장을 재청구하지는 않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라씨 특혜와 관련한 이대 비리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특검은 수사 인력을 의료비리 수사로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를 둘러싼 이화여대 입시ㆍ학사 특혜 의혹 수사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이인성ㆍ류철균 교수 등 특검은 관련자들을 잇달아 구속했습니다.

최경희 전 총장의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특검은 최 전 총장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고 기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특검은 특혜의 당사자인 최순실ㆍ정유라 모녀를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일단 소환에 불응한 최 씨를 전격 체포해 조사실에 앉혔습니다.

하지만 강압수사를 했다며 특검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 최 씨를 상대로 기 싸움이 불가피한 데다 딸 정씨의 송환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따라서 특검은 이대 관련자들을 다음 주쯤 모두 재판에 넘긴 뒤 일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최 씨 모녀 수사를 위한 최소 인력만 남긴 후 상대적으로 더딘 흐름을 보이는 의료비리 수사에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미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을 출국 금지한 특검은 차움의원 등에서 이루어진 박근혜 대통령 대리 처방 의혹과 박 대통령이 일명 '주사 아줌마' 등으로부터 비선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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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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