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갈색계란도 곧 시장에…계란값 9천원대로↓

[뉴스리뷰]

[앵커]

미국산 계란에 이어 호주산 갈색 계란도 곧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계란 수입이 본격화하자 계란 한 판의 평균 소매가는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9천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산 갈색 계란 3만8천여 개가 곧 시장에 풀립니다.

지난 20일 항공기에 실려 들어온 호주산 계란 1만9천800여 개에 대한 검역과 통관 절차가 이르면 설 연휴 첫날인 27일 끝날 예정입니다.

이후부터는 간소화된 절차가 적용되는 만큼 이 물량에 대한 검역이 문제없이 완료되면 지난 21일 들어온 호주산 계란 1만8천여 개도 곧바로 시장에 공급됩니다.

호주산 계란은 겉으로 보기에 국산 계란과 색깔과 크기 모두 비슷합니다.

<안창근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미국산 계란은 흰색 계란으로 껍질에 아무 표시가 없습니다. 국내산 계란은 숫자 두 자리 코드와 생산자명이 부여돼 있습니다. 호주산 계란은 계란 껍질에 'AUS'라고 쓰여 있습니다."

미국산 계란은 지난 12일 첫 수입물량 2천160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90만 개 정도가 수입된 상태입니다.

이 중 310만여 개는 이미 대형마트와 일반 소매점을 통해 유통이 시작됐습니다.

수입 계란의 유통이 본격화되면서 계란값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때 1만원에 근접했던 계란 한판의 평균 소매가가 어느덧 9천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기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50% 이상 비싼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 업자들의 계란 수입을 독려하고 계란 직수입에 나서는 등 설 연휴에 맞춰 계란 공급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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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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