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최순실 소유 더블루K, 청와대가 뒤 봐줘"
[뉴스리뷰]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 준비를 위해 신생업체인 더블루K가 세계적 건설업체인 누슬리와 계약을 맺을 수 있던 것은 청와대가 뒤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말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법정에 나와서도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최 씨가 K스포츠재단의 주요 사업계획이나 의사결정, 인사 등 모든 일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재단을 통해 최 씨가 자신의 회사인 더블루K 이익을 꾀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블루K가 '헤드' 역할을 했다면 재단은 이를 실천하는 관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장 준비를 앞두고 경험과 실적이 미천한 더블루K가 유명업체 '누슬리'와 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 청와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증언했습니다.
노 씨는 당시 체결 경위에 김상률 당시 청와대 수석과 김종 차관, 안종범 수석 같은 이들이 누슬리와 접촉한 것으로 안다며 누슬리와 계약하면 더블루k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 최 씨의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최 씨가 K스포츠재단 기금 규모를 1천억 원까지 늘리도록 지시했다는 등 재단을 쥐락펴락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왔고 앞서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일부 나오기도 했던 최 씨가 귀국전 노 씨와 17분간 통화한 파일 전체가 공개됐습니다.
또다른 증인인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공판에서 최 씨와 차은택 씨 등 측근들의 공모관계를 분명히 하겠다며 공모자와 내용을 일부 추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 준비를 위해 신생업체인 더블루K가 세계적 건설업체인 누슬리와 계약을 맺을 수 있던 것은 청와대가 뒤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말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법정에 나와서도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최 씨가 K스포츠재단의 주요 사업계획이나 의사결정, 인사 등 모든 일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재단을 통해 최 씨가 자신의 회사인 더블루K 이익을 꾀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블루K가 '헤드' 역할을 했다면 재단은 이를 실천하는 관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장 준비를 앞두고 경험과 실적이 미천한 더블루K가 유명업체 '누슬리'와 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 청와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증언했습니다.
노 씨는 당시 체결 경위에 김상률 당시 청와대 수석과 김종 차관, 안종범 수석 같은 이들이 누슬리와 접촉한 것으로 안다며 누슬리와 계약하면 더블루k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 최 씨의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최 씨가 K스포츠재단 기금 규모를 1천억 원까지 늘리도록 지시했다는 등 재단을 쥐락펴락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왔고 앞서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일부 나오기도 했던 최 씨가 귀국전 노 씨와 17분간 통화한 파일 전체가 공개됐습니다.
또다른 증인인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공판에서 최 씨와 차은택 씨 등 측근들의 공모관계를 분명히 하겠다며 공모자와 내용을 일부 추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