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빅텐트 드라이브…정의화 "큰 틀에서 돕겠다"

[뉴스리뷰]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른바 빅텐트론에 공감하는 정치권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세력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큰 틀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회동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만남을 예고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까지 모두 개헌과 비패권을 고리로 연대 가능한 인물들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정 전 의장도 "큰 틀에서 반 전 총장을 돕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빅텐트 세력화에 힘을 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도운 / 반기문 전 총장 대변인> "두분이 설 지나고 다시 만나서 어떻게 협력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이 강조한 건 비패권 정상지대, 언론용어로는 제3지대, 그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정의화 / 전 국회의장> "비패권 지대 사람 중에 나라 걱정하는 좋은 분들 있으면 뜻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나라가 걱정이라 생각해요."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를 한날에 치르자며 '대선 전 개헌' 입장을 분명히 한 반기문 전 총장은 이를 고리로 빅텐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연대 가능한 세력들과의 접촉면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의 국민주권개혁회의 발족식에 측근을 보내 축하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공식 창당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에게도 전화로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반 전 총장이 일단 여권 추가 탈당파 등과 별도의 세력을 구축한 뒤 기존 정당과 연대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구체적인 구상은 25일 예정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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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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