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성ㆍ외교관 앞세워…문재인, 트럼프시대 '국익우선' 외교 강조

[뉴스리뷰]

[앵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국익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선명성을 앞세운 경제 분야와는 달리 외교ㆍ안보 분야에서는 중도실용 기조를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외교안보 기조로 '국익 우선'을 앞세웠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정부의 압력에 대응하려면 중도실용론이 절실하다는 논리로 읽힙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국익 우선 외교가 요구됩니다.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의 외교ㆍ안보 정책은 총체적 실패했습니다. 불확실성 시대 속에서 우리는 유연하면서도 당당하게 국익을 실현하는 외교를…"

한ㆍ미 동맹의 골간을 유지하면서도 한ㆍ중 관계도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최근 사드 이슈에서 전략적 모호함을 유지하는 것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70년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면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도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맞춤형 협력 외교가 한층 더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중도확장 기조는 외교ㆍ안보 브레인을 자처한 인사들의 면면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전직 육ㆍ해ㆍ공 참모총장들을 비롯해 예비역 장성들은 물론 전직 대사들까지 외교ㆍ안보 전문 관료그룹을 대거 보강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속에 외교ㆍ안보 분야의 '준비된 후보론'을 한층 부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