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소장 퇴임까지 1주일…탄핵심판 향후 일정은?
[뉴스리뷰]
[앵커]
임기만료를 일주일 앞둔 박한철 헌재소장은 탄핵소추 의결서 접수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하며 심판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측이 추가 증인을 무더기 신청하면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아홉명의 현자'를 이끄는 수장 박한철 소장의 임기는 이달 31일까지입니다.
국회는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재판관이나 소장은 인준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다음 달부터 탄핵심판은 8인 체제에서 이루어집니다.
소장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헌재는 그동안 매주 두 세 차례 변론기일을 잡으며 심판에 속도를 냈습니다.
특히 박 소장은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된 이후 주말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해 쟁점을 검토해왔습니다.
따라서 애초 25일 증인신문을 모두 마치고 한두차례 변론 후 2주가량 평의를 거치면 2월 중순 결론이 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8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국회 측이 심판을 빨리 진행하기 위해 25일까지 탄핵소추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히자 대통령 측이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하면서 맞선 것입니다.
재판부는 이들로부터 진술서만 받는 방법을 제안했으나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하며 '신속한 심판' 기조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일단 헌재는 다음달 7일까지 증인신문 기일을 연장해 김기춘 전 실장 등을 추가로 부르기로 했으며 다른 증인을 채택할지는 좀 더 논의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이 모두 채택될 가능성은 낮지만 최종 결론은 3월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임기만료를 일주일 앞둔 박한철 헌재소장은 탄핵소추 의결서 접수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하며 심판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측이 추가 증인을 무더기 신청하면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아홉명의 현자'를 이끄는 수장 박한철 소장의 임기는 이달 31일까지입니다.
국회는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재판관이나 소장은 인준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다음 달부터 탄핵심판은 8인 체제에서 이루어집니다.
소장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헌재는 그동안 매주 두 세 차례 변론기일을 잡으며 심판에 속도를 냈습니다.
특히 박 소장은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된 이후 주말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해 쟁점을 검토해왔습니다.
따라서 애초 25일 증인신문을 모두 마치고 한두차례 변론 후 2주가량 평의를 거치면 2월 중순 결론이 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8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국회 측이 심판을 빨리 진행하기 위해 25일까지 탄핵소추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히자 대통령 측이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하면서 맞선 것입니다.
재판부는 이들로부터 진술서만 받는 방법을 제안했으나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하며 '신속한 심판' 기조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일단 헌재는 다음달 7일까지 증인신문 기일을 연장해 김기춘 전 실장 등을 추가로 부르기로 했으며 다른 증인을 채택할지는 좀 더 논의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이 모두 채택될 가능성은 낮지만 최종 결론은 3월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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