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블랙리스트는 분명히 존재…김기춘 지시"
[뉴스리뷰]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했던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불러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나섰습니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분명히 있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유진룡 전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조사에 앞서 블랙리스트 존재를 폭로한 것은 그 자체가 민주화와 헌법의 가치를 훼손한 심각한 부정부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유진룡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부예산이라든가 제도라든가, 이런 어떤 공공의 자산을 가지고 자기네들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아주 광범위하게 조직적으로 차별하고 핍박…"
또 블랙리스트 관리를 지시한 사람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유진룡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춘 씨가 취임한 이후로 그런일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 분이 계속 수시로 수석회의라든가 뭐 저한테도 그렇고 여러 번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지시를…"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고 윗선의 지시로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문체부 직원들에 대해서는 선처를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유 전 장관을 상대로 그간 조사를 받은 문체부ㆍ청와대 관계자들의 진술과 비교하면서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구속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유 전 장관의 입에서 결정적 증거인 '스모킹 건'을 얻어낼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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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했던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불러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나섰습니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분명히 있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유진룡 전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조사에 앞서 블랙리스트 존재를 폭로한 것은 그 자체가 민주화와 헌법의 가치를 훼손한 심각한 부정부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유진룡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부예산이라든가 제도라든가, 이런 어떤 공공의 자산을 가지고 자기네들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아주 광범위하게 조직적으로 차별하고 핍박…"
또 블랙리스트 관리를 지시한 사람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유진룡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춘 씨가 취임한 이후로 그런일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 분이 계속 수시로 수석회의라든가 뭐 저한테도 그렇고 여러 번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지시를…"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고 윗선의 지시로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문체부 직원들에 대해서는 선처를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유 전 장관을 상대로 그간 조사를 받은 문체부ㆍ청와대 관계자들의 진술과 비교하면서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구속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유 전 장관의 입에서 결정적 증거인 '스모킹 건'을 얻어낼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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