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구치소 내 최순실 설연휴 전 체포…본격 힘겨루기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 씨에 대한 특검 수사가 본격화할 조짐입니다.
소환을 거부하며 묵비권 행사까지 공언해온 최 씨에게 체포에 의한 강제조사라는 강수를 특검이 던졌는데요.
힘겨루기의 결과는 중반 수사 향배를 가를 주요 포인트로 꼽힙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26일쯤 최순실 씨를 체포할 방침입니다.
이틀간 이어질 최 씨의 재판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체포시한이 48시간인 점에 비춰볼 때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여섯 차례나 소환을 거부했던 최 씨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특검은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궁할 건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 비리입니다.
정 씨를 제외하고는 의혹 당사자 대부분의 사법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추가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에 수사력을 모으겠다는 의미입니다.
공전하고 있는 삼성 뇌물죄 수사 역시 수뢰자인 최 씨를 통해 살펴볼 방침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주춤하던 특검팀은 황성수 전무와 홍완선 국민연금 본부장 등을 대상으로 수사의 기지개를 다시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특검의 강압수사를 문제 삼았던 만큼 특검의 계획대로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최 씨 측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데 특검팀은 진술 거부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같다고 선전포고 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최 씨와 특검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 씨에 대한 특검 수사가 본격화할 조짐입니다.
소환을 거부하며 묵비권 행사까지 공언해온 최 씨에게 체포에 의한 강제조사라는 강수를 특검이 던졌는데요.
힘겨루기의 결과는 중반 수사 향배를 가를 주요 포인트로 꼽힙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26일쯤 최순실 씨를 체포할 방침입니다.
이틀간 이어질 최 씨의 재판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체포시한이 48시간인 점에 비춰볼 때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여섯 차례나 소환을 거부했던 최 씨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특검은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궁할 건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 비리입니다.
정 씨를 제외하고는 의혹 당사자 대부분의 사법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추가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에 수사력을 모으겠다는 의미입니다.
공전하고 있는 삼성 뇌물죄 수사 역시 수뢰자인 최 씨를 통해 살펴볼 방침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주춤하던 특검팀은 황성수 전무와 홍완선 국민연금 본부장 등을 대상으로 수사의 기지개를 다시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특검의 강압수사를 문제 삼았던 만큼 특검의 계획대로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최 씨 측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데 특검팀은 진술 거부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같다고 선전포고 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최 씨와 특검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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