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되자마자…트럼프 '오바마 지우기' 본격 착수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오바마 지우기'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표업적인 오바마케어에서 시작해 잇따라 전임 행정부의 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책상에 앉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 임명안에 서명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오바마케어가 책상 위에 올라오고…

<라인스 프리버스 / 백악관 비서실장> "다음은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와 관련해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서명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을 지우는 것으로 45대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연방기관이 오바마케어 때문에 갖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또 환자나 보험사, 병원, 제약사 등 오바마케어 당사자가 강제규정을 준수하지 않더라도 연방정부가 처벌 유예 등으로 구제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미국 언론은 오바마케어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정부기관에 '규제동결'을 지시하는 행정명령도 발표했습니다

아직 관보에 게재되지 않은 규제의 시행을 중단시킨 것인데 이 조치로 지난해 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 관련 규제들의 시행이 전면 보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에 날을 세워온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자신의 말대로 오바마 지우기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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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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