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조급증' 때문에?…설연휴 전날 교통사고 많아

[뉴스리뷰]

[앵커]

올해도 설 쇠러 고향 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귀성길에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번주 목요일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도로.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트럭에서 119대원들이 구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차량에는 일가족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어머니와 아들이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앞뒤로 뒤엉킨 승용차들.

명절 고향을 찾았다가 사고가 난 것인데 6명이 다쳤습니다.

설 연휴에는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성이 시작돼 교통량이 급증하는데다 서둘러 고향으로 향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5년 간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연휴 시작 이후보다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직후인 오후 6시 이후의 교통사고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었습니다.

설 연휴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 사상자 발생 확률도 높았습니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앉은 동승자의 사망, 부상 비율은 설 연휴 52%로 5년 전체 평균인 42%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설 연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평상시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명절 음주나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