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내일 신년 기자회견…국정목표ㆍ현안 입장 표명

[뉴스리뷰]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일(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제와 안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 데요.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일(23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올해 국정운영 계획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전망입니다.

해마다 열린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비슷한 형태로 약 10분 간 모두 발언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황 권한대행이 신년 기자회견을 여는 것에 대해 다른 해석도 나옵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남은 권한대행 체제가 2~3개월에 불과할 수 있고 기존 국정 과제를 마무리하는 데 방점이 찍힌 권한대행이 신년 기자회견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4.0%의 지지율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공동 5위를 했습니다.

여권 후보가 주춤할 경우 황 권한대행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보수진영의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황 권한대행의 최근 행보 역시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오전에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매일 빠짐없이 4~5건의 일정을 소화하며 각계와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 정국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황 권한대행이 실제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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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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