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장관 1호 구속' 조윤선 사표수리…문체부 차관대행체제로

[뉴스리뷰]

[앵커]

현직 장관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문체부는 송수근 제1차관이 장관직무대행을 맡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영장실질심사 전 사퇴하지 않아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 수감된 조윤선 장관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는 현직 장관의 첫 구속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신속히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차관에 이어 현직 장관마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문체부는 조 장관 구속 후 곧바로 송수근 제1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업무 차질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했고 송 차관이 직무대행 체제로 비상근무 중입니다.

당장 문체부는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힘을 쏟아야 하고 강화되는 중국의 한한령 대처와 송인서적 부도로 인한 출판계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

무엇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각종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는 상태에서 장관 공백기를 맞은 것입니다.

문체부가 장관 공백 상태에 놓은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4년 7월 유진룡 전 장관이 물러난 뒤 정성근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하면서 김종덕 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한 달여 정도 장관 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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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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