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정치 지도자 빨리 만날 것…국민만 보고 끝까지"
[뉴스리뷰]
[앵커]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잇따라 예방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등과도 가능한 빨리 만나겠다며 정치권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5월 방문 이후 8개월만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민생투어로) 국민들이 경제라든지 여러가지 현재 정치상황에 대해 많이 어려워하고 걱정하는 것을 듣고 보고 그랬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경륜을) 국가적인 어려움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잘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정 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아직 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정치적 행보를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한 자리에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뒤 15분간 환담을 이어갔습니다.
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만남이었지만 정치적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만난 자리에선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자승 총무원장이 "흠집 내는 기자들 악수 한 번 더 해주라"고 당부하자, 반 전 총장은 "다 공부가 됐다"며 "열린 마음으로 국민만 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등 이른바 '제3지대' 인사들과도 만나겠다며 본격적으로 정치권과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조만간 정치지도자들을 일정을 잡아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귀국 후 일주일간의 '민생행보'에도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자 정치적 세력화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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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잇따라 예방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등과도 가능한 빨리 만나겠다며 정치권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5월 방문 이후 8개월만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민생투어로) 국민들이 경제라든지 여러가지 현재 정치상황에 대해 많이 어려워하고 걱정하는 것을 듣고 보고 그랬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경륜을) 국가적인 어려움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잘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정 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아직 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정치적 행보를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한 자리에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뒤 15분간 환담을 이어갔습니다.
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만남이었지만 정치적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만난 자리에선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자승 총무원장이 "흠집 내는 기자들 악수 한 번 더 해주라"고 당부하자, 반 전 총장은 "다 공부가 됐다"며 "열린 마음으로 국민만 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등 이른바 '제3지대' 인사들과도 만나겠다며 본격적으로 정치권과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조만간 정치지도자들을 일정을 잡아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귀국 후 일주일간의 '민생행보'에도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자 정치적 세력화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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